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필리핀한달살기,필리핀어학연수,필리핀영어공부
    카테고리 없음 2020. 5. 19. 23:53

    https://youtu.be/947Nc_ER_G0

     

    필리핀 어학연수 도움이 될까?

    (자녀 필리핀어학연수, 성인어학연수, 가족연수, 한달살기 필수시청)

    필리핀 이민생활정보를 이야기하는 필코티비 이 원장입니다.

    필코티비를 운영할때마다 가끔씩 듣는 질문이 이 원장님은 무슨 일하세요?

    무슨 원장이세요? 를 많이 여쭤보시더라고요

    저는 필리핀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는 필리핀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고있는 한 사람의 주관적 입장에서

    필리핀 어학연수가 과연 도움이 될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야기에 앞서 특정 영어학원을 홍보한다거나, 비방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한국인들의 필리핀의 어학연수는 2000년 초반부터 시작이 됩니다.

    사실 그전에는 IMF시절이라 유학은 소위말하는 부자집 자재들이 가는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2000년대 이후 시대가 바뀌면서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고, 해외를 간다는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대학생들을 시작으로 어학연수가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1세대 필리핀어학연수의 시작은 영어권 국가라는 인식, 그리고 다른 영어권 국가에 비해서 저렴한 비용, 숙식제공, 긴 수업시간과 1:1 수업 이라는 흔히 말하는 가성비가 뛰어난 어학연수지로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1세대 필리핀 영어학원의 수준은 100~200명 규모의 작은 모텔이나 호텔을 개조하여, 1인실~5인실까지 숙박시설을 만들고, 같은 건물내 수업시설을 가추어 수업을 진행하였는데요.

    당시까지만 하여도, 국내의 영어교육이 지금처럼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우리가 생각하기에 필리핀사람이든 아프리카 사람이든 외국인이 영어로 헬로우라고 말해도 영어를 잘하는것 같이 느껴졌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 지금처럼 정보비교가 빨리되지도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영어를 가르치는 당시 필리핀 선생님이 영어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만약 학교의 위치가 필리핀 내 우범지대에 위치하여도, 좋은곳인지  나쁜곳인지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든 필리핀사람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지금보다 필리핀사람들 순박했고, 물가는 훨씬 저렴했기에, 한달에 20~30만원의 용돈을 들고 어학연수를 온 대학생들역시 나름 편안한 생활을 할수있었고, 때묻지 않은 필리핀 사람들 또한 작은돈에도 감사할줄 알았던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다른말로는 이때무터 방문한 외국인들을 통해서 필리핀의 물이 흐려지기 시작했지요

    1세대 필리핀 어학연수의 특징을 정리하면, 회화 위주의 1:1 영어수업, 숙식포함, 가성비로 큰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필리핀 어학연수는 2세대로 거듭나게 됩니다. 2세대 필리핀 어학연수의 특징으로는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화, 다른 영어권국가로의 연계연수, 그리고 대형화로 이뤄지게 됩니다.

    1세대 필리핀 어학연수가 회화위주의 수업으로 당시까지만 해도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우리들에게 외국인과 부담없이 영어를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지만, 교육적으로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교육수준이었는데요,

    이 교육수준은 결국 가르치는 선생님의 능력문제였지요.

    1:1 영어수업이 필리핀 어학연수의 가장큰 특징이다보니, 학생이 100명이 있다면 선생님 역시 100명이 필요한데, 이 많은 선생님을 수급하는 것 역시 가장 큰 문제입니다.

    1세대 필리핀어학연수는 초창기다 보니 필리핀 선생님을 고용할 때 영어학과를 나왔다거나, 영어를 잘한다는 판단이 들면 무조건 고용하기 바빳고, 당시에는 선생님 급여역시 저렴했기에 인해전술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의 어학연수가 1~2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화(3개월)이상 이 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불만은 담당 선생님과 영어를 할때는 영어가 잘되는 것 같은데 막상 밖에서 다른사람과, 혹은 진짜 영어권 사람들과 영어를 하려고 하면 또 영어가 안나온다는것이었습니다.

    필리핀에 오래계셨거나 외국인 가정을 꾸리신 분들은 이해하실텐데, 영어 역시 언어이다보니, 실재 말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바디랭귀지라하는 손짓발짓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교감을 가지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상황을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 상대방에게 한국말을 하여도 눈치것 상대방이 이해를 하는것이지요.

    1세대 필리핀 어학연수에서는 이러한 교감이 1:1 선생님과 영어를 하다보면 1~2달 후에는 영어실력 향상이 아닌, 그냥 서로가 얼굴만 보아도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영어실력 향상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또 필리핀 선생님들 같은 경우는 영어권 사람들과 다르게 우리가 단어만 몇 개 말해도 선생님들 스스로가 이해하려고 하고 대화를 진행했기에, 실제로 이러한 대화 스타일이 미국이나 호주같은호주 같은 통할리가 없었지요.

    이러한 불만이 학생들을 통하여 발생하자 2세대 필리핀 어학연수는 기존 회화위주의 수업은 운영하되, 영어교육커리큘럼을 개발합니다. 첫번째로 토익이나 아이엘츠같은 영어시험반을 개설하여, 필리핀 어학연수 생이 단순히 필리핀 어학연수 1달 두달을 다녀왔다는 증명서가 아닌, 실재로 그들이 시험을 통해 결과를 얻을수 있는 수업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그룹수업시 전문 영어교사는 아닐지라도, 은퇴한 미국인이나 호주인등을 고용하여 외국인 수업도 운영을 하면서 영어교육의 수준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2세대 어학연수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나,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교육을 받기 전 저렴한 비용으로 기초영어를 배운다는 느낌으로 연계연수 프로그램도 많이 많들게 됩니다. 사실 이때가 영어학교 그리고, 이러한 영어학교를 보내는 유학원들의 전성시대였지요.

    이렇게 2세대 필리핀 어학연수로 넘어오면서, 선생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학원 즉 교육의 수준이 낮은 학원들은 자연스럽게 도퉤되었고, 남은 학원들은 선생님들의 관리에 힘을썻고 이렇게 관리가 된 학원들의 선생님들은 자연스럽게 급여가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3세대 필리핀어학연수는 2세대의 교육커리큠럼을 바탕으로 대형화, 국제화가 됩니다.

    2세대까지는 어학연수생 대부분이 한국인학생이었다면, 3세대부터는 일본인,중국인,베트남 심지어 남미나 러시아 학생들까지 모집 분야를 넓여 학생들이 국제화가 되고 이렇게 되면서, 필리핀의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이왕이면 외국인들과 함께 수업하는 환경을 선호하게 되면서, 외국인 학생을 마케팅하지 못한 학원들이 도퇘되기 시작합니다. 이시기에 마추어 살아남은 학원들은 늘어나는 학생수에 맞춰 대형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1세대 학원이 많아야 100~200명 수준의 학원이었다면 대형화가 된 학원들은 10002000명은 기본으로 운영이 되고, 국비지원어학연수사업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개인이 운영할수 없는 기업화가 되었고, 1,2세대 필리핀 어학연수는 학국인 오너에 의해 운영이 되었다면 3세대부터는 외국인 자본까지 들어와 말그대로 기업형 어학연수가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많다 보니, 그들을 통한 이권들이 많이 생기고 이로인하여 식당이나 하다못해 그 학생들이 주말에 놀러가는 여행상품만 안내해도 생기는 추가수입이 많다 보니, 요즘 필리핀 영어학원은 말그대로 기업형 학원이 대부분입니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이렇게 대형화가 되다보니 교육프로그램에 있어 체계적으로 운영이 되고있으며,작은학원에서는 필리핀선생님들의 출결 문제로 인하여 학생의 수업에 차질이 있을수도 있으나, 대형학원의 경우 이러한 문제의 대응이 빠릅니다. 비용면에서도 필리핀 어학연수비용은 1세대 때나 지금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니 물가상승률을 보았을 때 어찌보면 대형이다보니 저렴한 비용으로 어학연수를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러나 단점으로는 대형학원이다보니, 1:1수업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획일화가 되어있어 학생의 니즈를 100% 만족시킬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치 패키지 여행을 떠났을 때, 나는 이곳에서 조금더 있고 싶은데 여행일정상 어쩔수없이 다른장소로 떠나야하는것처럼이요..

    그렇다보니 현재 남아있는 작은 영어학원들 또한 기존의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은 유지하되, 대형학원들이라면 어쩔수없이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하여 좀더 집중화, 학생 맞춤화를 통하여 학원 운영을 하고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어떤 영어학원이 좋다 나쁘다를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이부분은 반드시 어학연수를 하시려는 학생 개인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1세대 필리핀 어학연수가 시작한지 이제 20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분들의 나이가 40대가 되고 있지요자녀도 있으실꺼고 이분들중에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예전에 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최근들어 이분들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하여 다시 필리핀을 찾고 계십니다. 바로 필리핀한달살기학원에서는 가족연수라고 부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시대가 바뀐만큼 그리고 필리핀을 함께 오시는 부모님들이 어학연수에 대한 거부감이 예전 부모님세대보다 훨씬 적은만큼 필리핀어학연수의 문턱이 그만큼 낮아졌습니다.

    함께 오는 자녀분들은, 이 아이들은 초등학생이라 할지언정 이미 영어유치원을 통해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있고, 영어를 전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처음 영어를 배웠을때의 두려움은 없지요.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요. 확실히 세대가 바뀐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필리핀 한달살기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이미 조사를 다 마치시고 에어비엔비나 현지 브로커를 통하여 개인적으로 집을 구하시고 튜터라 불리는 선생님을 고용하시어 생활하시는 스타일, 그리고 기존 필리핀 영어학원에서 가족연수라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이 또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모든 것을 구하여 한달살기를 하실경우, 예산에 마추어 필리핀생활을 하실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결국 외국인이다보니,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일로 추가지출이 있을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구한 튜터가 아프다거나, 가족에 문제가 생겼다는둥의 개인적 사정으로 수업을 못하게 되면, 그날 하루의 일정이 모두 망가질수가 있습니다.

    식사나 현지 생활문제도 생길수가 있고요그렇다보니 개인적으로 한달살기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렇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많이 말씀하십니다. 물론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잘 아시고 하신다면 최고의 선택이 되시겠지요. 학원에서 운영하는 가족연수는 어찌보면 패키지 어찌보면 자유여행 같은 느낌으로 운영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자녀들의 수업은 100% 관리형으로 진행을 하고 부모님들의 경우 수업을 진행하나, 최대한의 자유를 드려 외출이나 현지생활을 편하게 하실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으며, 매 주말마다 다양한 현지액티비티를 포함하여, 한달이라는 시간이 1주일정도로 느끼게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러나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족연수 또한 부담이 큽니다. 이유인 즉슨 역시 필리핀이라는 이유인데요..학원에서 운영하는 가족연수는 개인적으로 계획하시는 한달살기에 비해 금액이 비쌀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학생들만이 아닌, 가족분들이 한달동안 함께 생활하시기에 가족이 생활하기 편한 상황을 만들어드려야하는데, 이걸 5성급 호텔에서 진행할수도 없고, 또 일반 학생들이 지내는 곳에서 지내시게 할수도 없다보니, 항상 그 타협점이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가족연수를 홍보하다보면 홍보다 보니, 필리핀의 아름다운 바다, 보홀의 예쁜 자연 이런 것을 위주로 보여드리지, 갑자기 나타나는 바퀴벌래,개미 등을 홍보할수 없기에 필리핀을 잘 아시는 가족분들은 이해를 하실 상황도 만약 필리핀을 잘 모르시고 오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실망스러우실수도있고, 얼굴을 붉히실수 있지요. 이렇다보니 저 역시 운영을 하면서 이런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필리핀 가족연수의 장점으로는 집청소 빨래를 해주는 헬퍼가 있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질의 수업과 주말액티비티 등을 통하여 가족이 한달동안 함께 필리핀에서 지내며, 돈독한 시간을 가지실수 있다는 것이고, 필리핀 가족연수의 단점은 이곳이 한국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제가 필리핀 영어학원을 운영할때는 개인적으로 한달살기를 계획하셨을때보다 가족연수비용이 비싸니 그 금액만큼을 제가 뛰면서 바퀴벌래도 잡고 개미도 잡으면서 서비스를 했지만, 그렇게 했다고 큰 돈을 남기면서 운영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시다싶이 시장가격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필리핀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했던이유는 적성에 맞고 저를 믿고 와주셨던 가족분들과의 유대감 아이들이 필리핀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기에 운영을 할수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제가운영하는 필리핀 학원의 문을 닫았습니다. 바이러스때문에요..

    오늘 제가 운영하는 몇몇 선생님은 온라인수업으로 돌렸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 제가 직접 트레이닝 시켰던 선생님들과 기약없는 이별을 하면서 마음이 아팟습니다.

    작은학원을 운영하는 저도 이런데, 대형학원 원장님들은 더 힘드시겠지요..

    바이러스 상황이 좋아지면 예전처럼 필리핀에 많이 방문부탁드리겠습니다.

    학원은 잠시 문을 닫지만, 자녀분의 필리핀어학연수나 영어 교육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필코티비를 이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