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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의 결정, 필리핀 방송국 폐국카테고리 없음 2020. 5. 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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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민 생활정보를 이야기하는 필코티비 이 원장입니다.
오늘의 필리핀을 시작하겠습니다.
몇일전 오늘의 필리핀에서 필리핀의 언론사의 자유지수가 전체 180개중 136위를 차지하였다는 이야기를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필리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필리핀의 몇 안되는 메이져 방송사중 하나인 ABS-CBN 방송사는 1946년 최초로 설립되어, 1967년부터 필리핀의 메이져 방송사로서, 1971년 필리핀 내 컬러티비 방송을 100% 보급하였고, 1972년 필리핀 최초의 전국 방송송출을 이루었으나, 같은해 마르코스의 독재 정권의 언론탄압으로 14년동안 강제 폐국이 되었지만, 마르코스 정권 붕괴후 1986년 재 개국하여, 1992년 필리핀 최총듸 지역 전체방송 1994년 필리핀 전역 국내 위성 방송을 실시하고, 2015년 필리핀 최초의 디지털 티비 방송을 실시한, 필리핀 방송의 역사와도 같은 방송사입니다
ABS cbn 방송국은 현재까지 5개의 AM 방송국 18개의 FM 방송국 필리핀 대표 채널2번을 과23번을 포함한 42개의 tv 방송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ABS CBN 방송사는 다양한 뉴스와 자체 오락 버라이티 등을 제작하고, 한국으로부터 파리의 연인, 마이걸, 푸른바다의 전설 등 수십편에 달하는 드라마를 수입하여, 필리핀 한류열풍에도 기여를 하였으며, “스타서클 퀘스트” 라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하여, 2ne1의 산다라박을 발굴하였습니다.
남의 나라 방송국 같으면서도, 이 방송국의 역사를 보면, 왠치 대한민국에 참 친근한 방송국인데요, 오늘 이 방송국이 모든 방송송출을 필리핀 정부로부터 강제 폐국 당하였습니다.
이또한 바로 두테르테의 결정인데요, 그동안 ABS CBN 방송국은 방송을 통하여, 투테르테의 공개적 비판과, 방송국 소속 연애인들이 두테르테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등을 하였고, 이에 2018년 부터 두테르테는 해당 방송국의 송출권을 차단할것이라 노골적으로 말하였습니다.
최근 필리핀 내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자 타 방송국에 비해 강하게 정부를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저 역시 필리핀 뉴스를 준비하면서, 진지한 뉴스는 ABS-CBN 에서 말도 안되는 뉴스는 타 언론사에서 발췌를 하였는데요. 이런 언론사가 5월5일부로 재 갱신이 되는 방송송출권을 정부로 부터 승인받지 못하여 강제 폐국을 당하였습니다.. 이로서, ABS CBN 은 필리핀 역사상 두번째이자 두번 모두 국가통수권자로부터 강제 폐국을 당하는 방송사가 되었습니다.
많은 필리핀 시민들은 페이스북이나, 온라인 sns를 통하여, 하루아침에 방송이 중단된 이 상황을 황당해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방송 재계와 송출권 승인등을 위한 권한과 임시 방송 송출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였으나, 현재까지 계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두테르테가 방송국을 강제로 닫아버렸네요..누군가 말하길, 이번 바이러스 상황이 정부의 인권이나, 국민감시를 합법화할수 있는 권한을 주어 많은 독재국가가 생겨날것이라 논평한말이 생각이 나네요. 정부가 아무리 강해도, 국민이 강하면 이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텐데, 국민이 약하다보니, 하루아침에 필리핀 방송의 역사를 함께한 메이져 방송국이 강제 폐국을 당해도, 필리핀은 굴러가네요. 정부의 언론탄압이라는 것을 직접 목격한 엄청난 날 입니다.
앞으로 저 그리고 ABS CBN 방송사도 구독과 좋아요 함께 부탁드리겠네요
이상 필코티비 오늘의 필리핀 이 원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