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도 설문조사를 하고있나봅니다. 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 에서 실시한
현 바이러스 상황에 대해 정부의 락다운 및 각종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조사에
필리핀 국민 10명중 8명이 정부가 위기를 잘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해리 로크 두테르테 대통령 대변인은 이 조사 결과가 4월23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향후 락다운을 해제 또는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할 요소가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문조사는 867명의 필리핀 성인을 대상으로 4월6일~8일에 시행됬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런 설문조사가 필리핀에도 있는지 몰랐네요.. 어디서 누구를 조사했는지? 그리고 뉴스에서 발표하는 설문조사집단을 867명이라고 말하고, 바이러스 초기 시점인 4월6일~8일에 했다고 말하는것을 보니, 보도를 하는 언론사도 약간의 양심은 있는 것 같습니다.
4월8일 이후부터 오늘까지 필리핀 서민들의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모든 국민이 락다운 상황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오늘, 4월8일 그것도 고작 867명을 조사하고 이마저 80%의 찬성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정하겠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회적 격리는 필요하지요 그러나 이런식으로 대책없는 락다운이 아닌,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락다운을 해야하는데 할고싶은말이 또 많아 졌지만,……
필리핀 명문대학교 UP 대학교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락다운을 해재시 적게는 만명에서 최대 8만명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올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오늘까지 공식 발표로는 6981건의 확진자가 발생한 와중 현재 필리핀에서는 4월30일 락다운 종료시점을 두고 이를 연장할지 종료할지에 대해서 계속 논의중입니다.
어제 이야기에서 코코넛 오일이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보다가 이 뉴스를 접하니 그나마 이해가 가는 뉴스였습니다. 오늘 설문조사 내용을 보고 황당했지만, 그래도 UP 대학은 바른말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현재 필리핀의 락다운을 연장할지에 대한 논의를 오늘 중으로 발표할 것 같습니다. 세부는 5월15일까지 락다운을 연장한다고 세부시장이 말 하였지만, 이 또한 두테르테 대통령 결정이 난 후, 확실히 정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