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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감히 대통령이 말하는데 토를 달어?전 필리핀 정부고문이 대통령 티 비 연설에서 통편집을 당한 사건넌 내 빅 픽처에 방해돼!!카테고리 없음 2020. 12.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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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감히 대통령이 말하는데 토를 달어?
전 필리핀 정부고문이 대통령 티 비 연설에서 통편집을 당한 사건
넌 내 빅 픽처에 방해돼!!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코로나 백신이 나왔습니다. 제가 맞을 순서가 언 제일지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미 영국에서는 접종이 시작되었고 미국 역시 접종을 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필리핀 관련 코로나 소식을 전해드릴 때마다 현지 뉴스를 그대로 전달해드림에도 워낙 오락가락하는 필리핀 사람들의 특성 탓인지, 백신관련 이야기는 전달해드리는 제가 이상한 것처럼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전달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필리핀내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시키기 위해, 또 국민의 집단 면역을 만들기 위해 최소 인구의 1/4 인 2500만회의 백신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신만이 유일한 살길이라 말하며, 중국산 백신, 러시아산 백신 등 백신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흥분하여 금방이라도 도입할 것처럼 말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직 백신관련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중국의 시노팜 백신 쪽으로 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필리핀 정부가 시노팜 제약사에서 만든 백신을 도입하겠다고 의도를 계속하여 내비치자 얼마전 대통령 티비 연설에서 전 필리핀 정부의 고문 리순 박사가 시노팜 백신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는 대통령 티비 연설에서 리순 박사가 질문을 한부분과 이에 관한 답변을 편집하여 내보내 논란이 커졌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논란이 일어나자, 필리핀 보건부는 돌연, 필리핀 정부는 어떤 제약업체도 선호하지 않는다 말하였습니다. 너무도 무책임한 보건부의 이런 발표에 해리 로크 두테르테 대통령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을 통하여, 화이자나, 모더나사의 백신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회사의 백신 예상 수령시기는 2021년 2분기 또는 3분기나 되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시노팜은 이 회사보다 빨리 백신을 공급해줄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필리핀의 예산 차관 역시 언론발표를 통하여 현재 필리핀 백신관련 협상에서 가장 협조적인 국가가 중국이라면서, 시노팜만이 협상을 통해 가격이 비싼 다른 회사의 백신보다 저렴하게 백신을 공급해줄 수 있다며, 시노팜을 선택할 거라는 뉘앙스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결국 필리핀 정부 스스로,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받고 싶지만, 받을 수가 없고, 준다는 데가 중국밖에 없고, 가격이 제일 싸다는 이유로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사용할 거라는 것 인대요
가격대비 가장 효과가 좋은 백신을 선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최종 백신 선정을 앞두고 중국산 백신을 선택하려는 두테르테 행정부를 비난한 전 필리핀 정부 고문의 질문을 편집해서 내보내고 백신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필리핀 보건부는 선호하는 백신회사가 없다며 책임회피를 하고, 결국 백신 선정은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 필리핀 예산 차관이 발표를 하는 모습이, 백신 관련 예산만 한화 18조가 편성된 상황에 이번에도 무언가 큰 그림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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