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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 겉으론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막상 한국어를 가르킨다고 하니 슬슬 말하는 필리핀인들의 속마음??! #필리핀뉴스카테고리 없음 2020. 11. 18. 10:31
관광업이 주력산업인 필리핀은, 연간 17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코로나 이전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이 방문한 국가입니다.
그만큼 필리핀 국민들에게 한국이란 나라는 낯설지 않은 국가인데요
김재신 주 필리핀 한국 대사는 필리핀 교육청 DepED 와 한국어를 필리핀 고등학생들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수업하는 것을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고등학생들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스페인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을 수업하고 있는데, 이 과목에 한국어가 추가가 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마닐라 소재 10개의 고등학교에서 파일럿 형식으로 진행될 제2 외국어 한국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원이 필리핀 교육청과 협력하여, 교사 연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재신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고등학생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습득을 하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고, 한국으로부터 교육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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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찾다 보니, 일부 필리핀인들이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좋지못한 일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리핀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필리핀은 한국의 우방국으로 대부분의 필리핀인들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K pop K드라마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사랑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동경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필리핀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추가한다는 발표에. 4.9천개의 댓글 순식간에 달렸는데
과연 이 반응도 우호적일까요?
이와 관련하여 필리핀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1. 한국이 필리핀 교육청에 돈 주고 과목을 만든 거 같은데? 제2외국어로 필리핀 고등학생들이 더 힘들어 지겠구나!!
2. 지금 젊은 필리핀 사람들 중에 한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넌 늙어서 씁쓸해서 그러니?
3. 필리핀 교육청! 지금 필리핀 학생들 필리핀어(따갈 로그, 지방언어) 와 영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해! 한국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필리핀어부터 제대로 가르쳐!
4. 그냥 영어나 제대로 가르쳐!! 한국사람들은 따갈 로그를 안 배우는데 우리는 한국어를 왜 배워야해? 한국어는 한국에서만 사용하자나? BTS에 중독돼서 그래?
5. 한국말만 잘해도 필리핀에서 월 200만원 이상 벌수 있어!
6. 책 살 돈도 없는 학생들에게 한국어가 무슨 소용이야?? 영어라도 확실히 가르치지!! 나는 한국어보다 필리핀 역사와 관련된 스페인어가 제2외국어로 더 좋다고 생각해
7. (최근 필리핀과목이 사라지는것과 관련하여) 와! 필리핀어 과목 없애고, 한국인 애인 되는 과목을 추가하는구나! 우리 언어 말고 한국어로!! 정부정책이네!
8. k팝이 아이들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필리핀 교육청!! 필리핀어나 제대로 가르쳐!!
9. 이거 심각하네…한국어를 어디다 쓰지?? 드라마 볼 때 쓰나?? 나는 한국을 좋아하지만, 영어나 제대로 가르쳤으면 좋겠다
등 사실 제2외국어로 한국어가 선택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 이유로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필리핀의 공립학교는 학교로 출석하지 않고, 모듈이라는 수업교제를 지급받아 집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사정이 열악하다 보니, 말만 온라인 수업이지, 수업이 진행된 다기 보다는 학습지를 푸는 수준에 그치고, 그 또한 해당 학생의 부모님들이 가르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교육수준이 좋지 않은 필리핀의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지를 못 풀다 보니, 현재 학부모들의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상황에 제2외국어가 추가된다는 뉴스에 극도로 스트레스 쌓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둘째로, 현재 필리핀의 청소년들은 필리핀어를 많이 잊어버리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은 지역별로 서로 다른 언어가 존재하기에, 공용어를 따갈 로그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따갈 로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필리핀 청소년들이 많아 짐에 따라, 청소년들 사이에 영어사용이 필리핀 따갈 로그 사용보다 높게 나오는 사회적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또한 제대로 된 영어가 아닌, 그들만의 필리핀어와 영어가 섞인 이상한 언어가 나오고 있어 기성세대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필리핀 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한국어 필요성에 대한 부분에서 크게 인지도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국뽕 쏙뺸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의 필리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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