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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프레 필리핀 대통령 향후 필리핀상황을 티비연설로 발표카테고리 없음 2020. 8.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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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필리핀 중부지역에 진도 6.7의 지진이 왔다고 합니다.
역시 저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요, 재난 문자까지 받았으니, 꽤 큰 지진이었나봅니다.
다행이 아직까지 피해사실은 뉴스에 나오지 않았는데, 한가지 재미있는건 재난대피문자가 지진 발생 후 30분 후에 와서…참…이게 모지? 했습니다.
어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TV연설이 있었습니다.
연설의 시작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치료의 목적으로 싱가폴에 갔다는 루머가 필리핀 내에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해리로크 대변인을 통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싱가폴에 갔다는 사실은 없다 라는 것을 밝혔는데요, 아마도 하늘길이 막힌 요즘 대통령의 해외 출국여부는 여러 사람들의 큰 관심사라 이런 루머가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두테르테 대통령은 티비연설을 통하여 “나는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여행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내가 싱가폴에 간다면 가는거지 그그런 것 숨길 이유가 없다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다시한번 밝혔습니다.
https://news.abs-cbn.com/news/08/18/20/duterte-covid-19-vaccine-from-china-russia-not-for-free
필리핀에서 현재 가장 이슈인 백신관련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필코티비를 통해 필리핀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제공받는다라는 뉴스를 여러 번 이야기 드렸는데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도 “이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이다” 라면서 필리핀에 백신을 제공해준 러시아와 중국에 감사의 인사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이 백신은 무료가 아니라면서, 필리핀 국민들은 이 백신은 무료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며, 필리핀 정부는 돈을 빌려서라도 이 백신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겠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는 러시아가 무료로 백신을 제공해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무료가 아니라는 두테르테의 말이 의아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러시아 백신을 제일 처음 맞겠다고 말했다가 번복한내용에 대해서는 발언을 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8월19일부터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GCQ 즉 일반격리 지역으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완전히 바닥이 난 필리핀 경제 상황에 따라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해리로크 대통령 대변인은 우선 해당 지역의 대부분을 일반 격리지역으로 낮춰서 관리하지만, 감염이 급증하는 지역은 지역별로 강화된 락다운을 시행할수 있다고 말하였으나, 사실상 더 이상의 ECQ 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어제의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표는 대부분 예상한 내용이고 특별한것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뭘 기대하고 이뉴스를 봤는지…참…뭔가 콱 막힌 느낌이네요..
필리핀 경제가 바닥이 났습니다. 이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현재 필리핀 내의 실업률이 50%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한집건너 한집이 실업자입니다. 주변 필리핀 서민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어자피 하루 일당이 만원이니, 오늘 만원 못벌면 내일 벌면 된다는 식으로 긍정적이었던 친구들이 많은데, 이것이 장기화가 되다보니, 요즘은 이친구들이 정말 어려워보인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나라에서는 이들에게 줄것이 없다면서, 경제를 위해 락다운을 풀고 있는데, 어자피 풀꺼면 진작에 풀어서 일이라도 할수있게 하던지, 아니면 정말 초반에 강력하게 잡던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확한 타임밍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정말 요즘은 다들 너무 힘든 시기이네요
오늘의 필리핀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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