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니다 다 팔아요!!가진 물건 다 팔고있는필리핀 현지 교민 이야기
팝니다 다 팔아요!!
가진 물건 다 팔고있는
필리핀 현지 교민 이야기
필리핀에 락다운상황이 지속되면서 필리핀 새로 생긴 변화된 상황 중 하나가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간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 졌습니다.
집에서 입던옷을 판는사람, 집에서 만든 음식을 파는 사람, 어떤 사람들은 집에 아예 홈쇼핑회사를 만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변화된 현재의 상황에 동참하고자….하…
그게 아니라, 저는 이 바이러스 때문에 필리핀에서 운영하던 영어학원을 기약없이 문을 닫았습니다. 학원의 문을 닫다 보니, 학원에서 사용하던 그릇이나, 책상 의자 같은것을을 집에 쌓아 둘수가 없다보니, 결국 중고로 싸게 팔기로 했습니다.
다 새것들입니다… 외국에 살다보면, 사실 교민들끼리 중고 거래는 흔한 일입니다. 귀국으로 인해서 판매할수도 있고, 모 나름 교민사회에서 중고거래는 흔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제가 운영하는 학원 물건을 공간부족으로 어쩔수 없이 파는 상황이 되다보니, 소는 안팔아봤지만, 키우던 소를 판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물건등은 저희 학원에서 근무하던 필리핀 선생님께 광고를 부탁하고, 그 친구가 소개해준 사람에게 물건을 팔기로 했습니다. 제가 현지사람들에게 광고해서 팔아도 되는데…그렇게 되면, 가격흥정 메시지만 몇백개를 받기 때문에… 그걸로 스트레스 받을 빠에, 차라리 아는 필리핀 사람에게 부탁하고 수수료로 얼마 주는게 나을껏 같더라고요
물건 파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저는 필리핀에서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는데요, 짐을 싣은 용도보다는 사실 필리핀 도로가 좋지 않아서 트럭을 타고 다녔는데….오늘 이 차가 처음으로 용도에 맞는 일을 하네요…이럴려고 이차 삿나 싶습니다…파는 물건은 주방기구들, 의자, 책상 등입니다.
물건들이 다 새거라도 좋다고 합니다…좋겠지…다 새건데….
바이러스만 아니면 하나도 안팔았어…!!!
그렇게 물건을 팔고, 돌아오는길에 오랜만에 중국집에 왔습니다.
원래 이곳도 관광객으로 꽉 차야하는곳인데, 상점들도 나가고, 중국집 안에도 손님이 없습니다.
짜장면 300페소 7500원 / 탕수육 600페소 15000원 , 학원에서 사용하던 책상 의자팔아서 짜장면 먹고 온 기분 참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바이러스 상황에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쳐 어쩔수 없이 팔고, 앞으로도 더 많이 팔아야하겠지만, 새로 다시 또 사도 좋으니 빨리, 바이러스 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무슨일인지 정말….답답하네요
이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