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판 트럼프! 로드리고두테르테의 4년차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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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코티비 2020. 7. 3. 00:04

2016년 5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범죄자 10만명을 처형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한 대통령 후보가 있었습니다.

바로 필리핀판 트럼프라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인데요.

당시 2위 후보였던, 그레이스 포 후보는 두테르테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필리핀에 암흑이 온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했으나, 결국 필리핀의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필리핀의 대통령 임기는 6년제로, 7천7백여개의 섬으로 나라가 구성되어 있다보니, 투표소도 1만8천여개가 있고, 개표결과도 비공식적으로 4일, 공식적으로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두테르테 역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기존 다바오 시장자리를 장녀에게 물려주고, 지난해 다바오 부시장이던 장남이 하원의원에 당선되자, 그자리를 또 차남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세습정치를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는데요.

이런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 지났습니다.

해리로크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4년간의 두테르테 대통령의 국정지도력에 대한 평가에서,

바이러스 상황이 발생하기 전 세계 최고의 경제성과를 거둔 경제국중 하나였다면 입을 열었습니다.

해리로크 대통령 대변인은 집권 이후부터 바이러스 상황 이전까지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실제로 큰 성과였다고 발혔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내 경제학자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지막 2년은 경기 침체와 많은 일자리 손실에 따라 필리핀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필코티비에서도 언급해드렸던 지난달, 필리핀인의 현재 삶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현재 바이러스상황에 대부분의 필리핀국민들이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라고 답변한것만 보아도, 가난하지만 행복지수는 1위라 불렸던 필리핀 국민들이 정말 힘들구나 라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마약과의 전쟁, 방송국 폐쇄, 테러방지법, 친중노선등 임기기간동안 참 말이 많았던 두테르테 대통령, 여전히 대다수의 필리핀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남은 2년의 임기를 별탈 없이 잘 마무리가 되길, 필리핀에 살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기대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떤가요? 시청자 여러분의 댓글로 생각을 남겨주세요.

이상 필코티비 오늘의 필리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