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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민을 선택한 이유

필코티비 2020. 3. 30. 10:57

https://youtu.be/qyvf44wO45M

 

필리핀 이민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필리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필코팁비의 이원장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한지 이제 일주일이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조회수가 나오고 있어서 전염병 때문에 힘든 요즘, 새로운 생활의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필리핀 이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필리핀 이민이야기는 제가 좀더 많은 구독자분이 생겼을 때 공유하고자 했던 주제인데, 요즘 전염병 때문에, 필리핀에서 도시통제인 락다운이 시행되고, 통금이 발령되고있다보니, 좋은 영상을 올리지 못하여, 죄송한마음으로, 필리핀 이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호주에서 10년간의 이민생활을 정리하고, 필리핀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여행자의 시각이 아닌, 이민자의 시각에서 외국생활에 대한 에로사항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필리핀 이민준비를 시작하였고, 필리핀 시장조사 당시 처음 이민을을 준비하시는 분들보다는 조금더 냉철한 시각으로 이민준비를 하였습니다만, 막상 필리핀 이민생활은 하는 지금에는 호주라는 나라와,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다르고, 이들의 문화가 다르다보니,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격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필리핀 이민을 생각하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필리핀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격고 느낀점을 공유하여, 독자분들께서 필리핀 현지 조사를 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필리핀 이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유튜브를 준비하다보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두서가 없고, 제가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표현들이 생겨서, 필리핀 이민에 대해  7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잘 살고 있는 호주 이민생활을 접고 왜 필리핀 이민을 선택했는지.

2.     필리핀 이민시 꼭 조사해야할 생활비
집세, 공과금, 생활비,가정부,기사, 기타 학비

3.     현지 수입원?

4.     현지 생활은 어떤지?

5.     필리핀의 치안은 어떤지

6.     필리핀 사람들은 어떤지?

7.     필리핀 이민의 향후 전망은 어떤지?

 

자 그럼, 이원장의 필리핀 이민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주제인 잘 살고 있었던 호주 이민생활을 접고 왜 필리핀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군대를 전역한 후 호주로 유학을 갔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대학교를 호주 시드니지역으로 갔는데요 우선 처음 도착하여 느낀 호주는 백인들이 가득할꺼 같았지만, 저와 같은 아시아계사람들인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는것에 놀랐고, 둘째는 그들이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이민을 와서 그들만의 환경을 구축하고, 생활을 하고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즉 호주인이라 생각하는 백인들사회에 일원이 되지 않아도 한인사회에서 한국말만 하면서도 충분히 먹고살수있는 환경이 가추어져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이는 다르게 이야기를 하면, 아무것도 없이 호주에가서 한인타운에서 단순한 일만 하서라도, 샐활할수 있는 수입원이 있다는 것 입니다. 아시다싶이 호주나 미국등의 선진국들은 기본 급여가 높다보니, 같은일을 하여도 한국보다 높은 급여가 보장되어 있고, 이를 통하여 생활을 할수 있다는 것이 20대 초반이었던 저에게 호주에 이민하고자 하였던 많은 매력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다만, 어찌되었던 이민 1세대인 저같은 경우는 현지에 가족이나 저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는 분들이 없었기에, 처음부터 호주내 한인문화에서 일을하였고 이를 통하여 이민생활을 하다보니 이민 1세대로서의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참고로 제가 호주에서 했던 일은 호주로 이민이나 유학을 오시는 한국분들에게 비자나 학교입학을 해드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찌되었던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호주 이민생활은 저로하여금 한국의 사회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생활을 할수 있었다는 좋은 장점이 있었고, 당시의 또래보다 약간더 많은 급여를 받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만, 그만큼 높은 생활비와, 좁은 한인생활권에서 챗바퀴처럼 살고 있는 저를 보았을 때, 지루한 천국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휴가차 잠시 놀러왔던 필리핀 세부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자유로움과 호주에서 느끼지 못했던 대우를 받았을 때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저에게 굉장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 대우라는 부분은 집고 넘어갈께요, 호주가 대우가 안좋다기 보다, 다 잘사는 나라에서 서비스의 마인드가 필리핀보다 덜하고, 콧대가 조금 쌧다는거지 호주에서 무시당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

 

이에 30대 초반 호주에서 하던 호주유학/이민일을 접고 필리핀으로의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필리핀에서 이민시 반드시 조사해야할 생활비.

 

어떤나라에 살려고 하면 그나라의 물가 생활비를 알아야하겠지요?? 이부분은 단순하게 여행을 가서는 알수가 없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이유인즉 우리나라도 마트 시장 편의점 인터넷의 물가가 다 다르듯이 실재 그나라에 살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이부분은 정말 확실히 알고 준비해야합니다.우선 제가 있었던 호주물가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리면, 많은분들이 호주의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부분은 잘못되었습니다. 호주는 물가가 비싼나라가 아니라, 인건비가 비싼나라이고 알코올이라 불리는 술, 기호식품이라 불리는 담배에 대한 세금이 높은 나라입니다.

반대로 필리핀은 물가가 싼 나라로 알고계신데 필리핀은 물가가 싼 나라가 아니라, 인건비가 싸고 술이싸고,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이 싼 나라입니다. 이는 국가의 수준, 소득,국민성, 정책 등이 전반적으로 반영되어 책정이 되는 비용이며, 전문적으로 이부분을 엥겔지수, 혹은 빅맥지수라고 표현합니다. 말이 조금 어려웠는데요, 일반 관광객이 잠시 해당국가를 방문했을 때, 호주의 경우 인건비가 비싸다보니 관광객이 있는곳에서 발생하는 서비스의 비용(예를 들면 서빙을 해주는 식당, 운전을 해주는 택시 등 ) 이 당연히 비싸고, 또 즐겨 마시는 술이나, 기호식품등이 나라의 정책상 지양해야하기에 비싸게 책정되어 관광객이 현지에서 해당 기호식품을 구매시 비싸다고 느끼고, 이로인해 호주의 물가는 비싸다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이 인건비와 기호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물가, 즉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이 생활을 하는 생활비를 놓고 보았을때는 고기,우유,야채,과일등 1차산업이 가장 풍부하고 가장 저렴한 나라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호주산 소고기가 한우보다 싸잖아요 ^^;;) 해서 호주에 살았을때는 사실 생활비가 비싸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싸다고 느끼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의 경우, 인건비가 싼 나라이다 보니, (호주 시급 18000, 필리핀 일당 10000) 관광객이 느끼는 서비스 비용이 당연히 저렴하게 느껴지고, 또한 국가의 소득수준이 낮음으로서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자, 술이나 기호식품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하여 비용이 저렴하게 책정이 되어 있음으로, 일반 관광객의 시야로 보았을떄, 필리핀 또는 동남아시아의 물가가 싸다고 느끼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나, 이 인건비를 제외하고 공산품,자동차등 모든것이 수입인 필리핀의 경우, 이 수입품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하루에 만원도 못버는 현지 서민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필리핀 내 상류층, 구매능력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기에 이에 따른 사치세가 많이 붙어있고 이에 따라 실재 물가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싸다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쉽게 비교를 해드리면, 자동차일경우 당연히 모든사람이 차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호주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세금이 상대적으로 적어 현대,기아자동차, 혹은 독일의 고급 차량이 한국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지만, 필리핀의 경우 자동차는 사치의 물건으로 정하여, 필리핀 또는 다른 동남아의 국가 역시 자동차가 한국에 비하여 1.5배 혹은 2배 이상 비싸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필리핀의 물가를 조사하실때는 이러한 원래 싼 인건비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살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비용을 조사해보시면 굉장히 비싸다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이 필리핀 자동차에 대한 부분은 다음번에 다시 한번 정리를 하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필리핀 이민의 경우 생활비가 결코 싸지 않기에 내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장만하는것에 있어서 한국 또는 그이상의 비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집세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해드리면, 한국을 제외한 그 어떤나라도 전세의 개념이 없습니다. 대부분이 월세로 집을 구하셔야 하는데, 이 월세라는 것이 호주의 경우 좋은 집들이 많이 있고, 또한 보증금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월세가 비싸다고 느낄수 있으나 (예를 들어 호주의 월세는 30평 아파트 시가 10억이면, 보증금 800만원 월세 400 만원/주에 100만원) 정도로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평균 1인 국민소득이 4500만원 이상인 호주에서 이 월세는 현지에서 어떤일을 하여도 충분히 감당이 되는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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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리핀의 경우 서민들이 사는 집은 치안이나 환경이 좋지 않고 시설이 열악하여 아무리 저렴해도 우리가 살수가 없는 환경이고, 이에 필리핀에 이민을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국의 아파트 형식의 콘도나, 단독주택개념의 빌리지에 거주를 하기게 됩니다. 즉 생활 환경이 서민이 아닌 현지 상류층의 주거 시설에 살아야 그나마 한국과 비슷한 환경에서 살수가 있으며, 이에 필리핀 현지의 집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필리핀의 부동산 경기는 대규모의 개발을 통하여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아직 한국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방 두개의 아파트일 경우 3~4/ 5개의 단독주택의 경우 역시 4~5억정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월세는 보통 70~ 150만원 정도 입니다. 같은 개념의 호주나 한국에 비해서는 월세가 저렴하다고 느끼실수 있으나, 필리핀은 현지취업을 통한 한국이나 호주수준의 수입이 거의 불가능한 곳으로, 대부분의 생활비가 집세로 나가게 됩니다. (즉 까먹는 돈이라는것이지요)

 

공과금의 경우 크게 전기세,물세,인터넷,관리비를 예를 들을수 있는데, 필리핀의 전기세의 경우 전력수급이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전기비용은 타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며 더운 나라이다보니 에어컨이 필수이고 이에 따라 누진세가 적용되어 비싼 편입니다. 물세는 필리핀은 상수도가 없고 지하수를 정수하여 사용하는 편이라 물값이 비싼편은 아니나, 그 물은 식수로 사용할수 없어 생수를 사먹어야하며, 인터넷은 한국에 비해 2~3배 비싼 편입니다.

너무 안좋은 이야기만 했나요? 필리핀 생활의 이점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릴께요. 인건비가 싼 나라이다 보니, 필리핀에서는 현지 가정부나 기사의 고용이 필수입니다. 제가 호주에 있었을때는 화장실이 고장나거나, 기타 집안 물건이 망가졌을 때 수리기사를 부르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일단 출장오면 기본 20만원) 대부분의 수리를 제가 직접하였습니다. 청소나 빨래 생활은 너무 당연히 제가 직접하였고요, 그러나 인건비가 싼 필리핀에서는 이 인건비가 싸도 너무싸기 때문에 마치 이런일을 제가하면 손해를 보는 기분까지 듭니다. 예를 들어 가정부 한달 급여가 보통 20~25만원입니다. 이분이 저희집 청소, 빨래 그리고 식사까지 차려 주시는데, 제가 가사노동에 쓰는 시간을 생각하고 이를 인건비로 환산하는것보다 가정부 한명을 고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또한 운전기사의 경우 급여가 보통 30~35만원 정도 입니다만, 자동차 보험이 선진국 수준이 아닌 필리핀에서 차량이 고장났을 경우, 또는 피치못할 사고가 났을경우 이를 외국인인 제가 직접해결하는것보다는 현지 운전기사를 통하여 해결하는 것이 정신건강이나 합의면에서 훨씬 이득이며, 국제학교를 통학해야하는 자녀가 있는경우 도로사정이 좋지않은 필리핀에서 출퇴근 시간에 운전을 한다는것은 하루 4시간 이상을 버리는 일이기에 기사를 통하여 해결하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이에 따라 몸이 편한 것은 필리핀 아니 동남아 이민의 장점입니다

제가 지금 필리핀에서 지출하는 생활 비용은 4인가족 기준 생활비로, 우선 방5개의 집세가 4만페소 약 100만원, 전기세 평균 10만원, 인터넷비용 월5만원, 관리비 월1만원, 가사도우미 월25만원, 운전기서 월35만원 즉 숨만숴도 월에 170만원정도는 납부를 해야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한국에서 운전기사의 급여가 월 200만원 이상은 훨씬 넘는 한국에서 에이 한달집세까지가 한국 운전기사 월급도 안되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운전기사를 고용할수 있는 능력이 한국에서부터 됬었던것도 아니고 (능력이 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또한 현지 수입원이 없는 경우 매달 고정 지출이 되는 부분이기에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자녀가 있는 경우 필리핀 현지 국제학교를 보내야하는데 국제학교의 비용은 연간 약 500~ 2000만원 까지 다양한 학교가 있어 학교 선택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날수 있는 부분입니다.

 

생활비의 경우, 앞서 설명하여 드렸듯이 필리핀의 물가 즉 공산품은 결코 싸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브랜드 제품은 한국보다 비싸며, 현지 물건이나, 중국산 물건은 저렴하지만 품질이 떨어져 오래 사용하실수가 없고 이렇다 보니 현지 생활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필리핀의 이민을 생각하시고 이에 따른 생활비를 책정하실때는 무조건 싸겠지가 아니라, 같은 한국과 같은 생활비 대비, 인건비를 통한 이득을 최대화 시켜야 합니다, 공산품에 대해서는 현지 세일정보나, 발품을 통하여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을 하실수 있는 곳을 찾아야하며 도매점과 소매점이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기본 식료품의 경우 (예를 들어 같은 망고가 소매에서는 1kg4000/ 도매시장에서는 1kg2000 원 미만) 어느 도매시장이 저렴한지를 파악하신 후 가정부와 기사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구매하실수 있는 루트를 찾으셔야합니다. (이부분으로도 충분히 가정부 급여는 버실수 있어요)

 

이러한 정보가 필리핀 이민생활시 가장 중요한 현지 생활에 대한 재산이 되며, 필리핀 이민시 생활비에 대한 개념은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같은 생활비로 얼마만큼 몸이 편하게 사느냐를 생각하시는 것이 필리핀 생활비를 책정하는 기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