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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통행권발급, 필리핀 락다운 상황

필코티비 2020. 3. 30. 10:54

https://youtu.be/eZR5aueWI7Q

 

안녕하세요

필리핀 이민 생활정보를 이야기 해드리는 이원장입니다.

오늘 아침에 집으로 반가운?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게 반가운 손님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제 유튜브 채널 뉴스에서

안내해드린 막탄지역 거주자들은 329일부터 통행증을 발급받아서 다닐수 있다고

발표가 난 후, 바랑가이(이동내 동사무소) 직원이 아침에 저희집에 방문을 하여 통행증을

발급해주었습니다. 필리핀에 살다보면 느끼는 것이 무언가 된다~ 할꺼다~ 라는 누군가의 계획을

믿으면 낭패를 보기 쉽고, 내가 직접, 내손에 들어와야 진짜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이

생활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에 저도 어제 제 필리핀 뉴스채널에서 각 바랑가이를 통해 통행증이 나눠진다는 공지를 받고 여러분들께 안내를 해드렸으나, 실재로 이 사람들이 언제 다 다니면서 통행증을 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저희집은 오늘아침 8시경 바랑가이에서 나와 통행증을 주고 갔습니다.

통행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반 A4 용지에 통행증이라 써 있고, 집에서 밖을 꼭 나가야하는 2명까지만 발급이 된다고 합니다. 즉 집에 함께 사는 인원이 5명이어도 오직 2명만 이름을 등록하고 통행권을 통해 나갈수 있습니다.

 

 

막상 통행증을 받고 놀라웠던건 사실 필리핀에서 사용하는 ID나 어떤 서류들이 속된말로 너무 허접해 간단한 복사만으로도 위조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받은 통행증 역시 막상 받아보니, A4용지 반장정도 되는 사이즈에 동사무소 직원이 누가 나갈꺼냐고 물어본 후 이름만 펜으로 적어서 줘서 이거 이름 지우고 복사해서 다른이름 써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또한 각 종이마다 고유번호를 적어서 나름 통행이 가능한 인원을 통제하려는 라푸라푸시의 강력한 의지가 보였습니다.  통행권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항이라 바랑가이에서 막 나눠줄줄 알았는데, 나름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줘서 놀랬습니다.

 

어쨋든 저는 이렇게 오늘 필리핀 라푸라푸시의 통행권을 받았습니다. 통행권의 시행은 329일 오늘 자정부터 시행되고, 어자피 이시간은 통금시간이라, 내일부터 밖에 나가야할때는 반드시 이 통행권과, 통행권에 적힌 이름과 같은 id ( 여권, 운전면허증 등) 를 반드시 지참하시어 다니셔야 합니다.

교민분들 말씀으로는 아직 통행권을 못받으신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지역사회 내에 거주자가 많아 그럴꺼라 생각이 되고, 바랑가이 축에스는 오늘 저녁11시까지 다니면서 각 가정마다 통행권을 나눠주겠다 말하였으니 혹시라도 못받으신 교민분들께서는 각 가정에서 기다려 주셔야 할꺼 같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필리핀 세부는 통금과 더불어 통행증 없이 외부에 다닐수가 없습니다. 또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다보니, 차량이 없는 교민분들께서는 이동이 매우 불편하시다고 호소하십니다. 모두가 힘든 이시기, 부디 남은 필리핀의 사회적 격리기간동안 문제 없이 모두들 건강히 지내셨으면 좋겠고 통행권에 관한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이상 필코티비 이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