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인줄 알았어요!!!
난 여자인줄 알았어요!!!
지난 2014년 10월 필리핀과 미 합동 군사훈련이 있었습니다.
이 군사훈련에 참여한 미 해병대의 한 병사 펨버튼(당시20세)는 한 술집에서 자신을 필리핀 여성이라는 말하는 제니퍼 로드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술자리 이후, 호텔까지 이동하였는데, 그때까지 여자인줄알았던 그녀가, 갑자기 트렌스젠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라우드는 펨버튼에 의해 살해당한체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후, 팸버튼은 살인죄로 2015년12월 마닐라 퀘존 시티에 위치한 군 수용소에서 직역10년을 선고받아 수감중이었습니다.
상황과 정황이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필리핀 국민 입장에서는 자국민이 미군에게 살해당한 상황이다보니, 당시 여론이 좋지 않았고, 필리핀 내 성 소수자 협회 또한 강력한 처벌을 원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러게 잊혀져 가던 이 사건이 갑자기 필리핀 법무무로부터 이 미군병사의 사면심사를 진행하였고, 5일만에 두테르테의 대통령 특별 사면이 통과되어, 이 펨버튼 병사가 특별 사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 대통령 사면을 받으려면, 선고받은 형기의 50% 이상을 복역하고, 복역기간 내내 특별한 기록이 있어야하는데, 사실상 이러한 외국인 범죄사건에 있어서 대통령 사면은 시행된적이 없다보니, 이번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에 필리핀 내의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자신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였으나,
https://cnnphilippines.com/news/2020/9/7/duterte-pemberton-absolute-pardon.html
필리핀 변호사 협회 회장은 이번 두테르테의 결정을 믿을수 없다고 말하면서, 법적으로 대통령의 결정에 불만을 재기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필리핀의 주권과 법이 군사협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물물교환을 당한 것 같다며, 필리핀의 주권과 국가의 존엄성이 얼마나 저렴한지를 보여주는 행동이었다며 발표하였고, 해리로크 두테르테 대변인 또한 필리핀 주권의 상징적 죽음과 같다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우려하였습니다.
살해를 당한 제니퍼 로드 측은 이번 대통령에 결정에, 필리핀이 미국으로부터 20억달러상당의 군사장비를 구매할 준비를 하면서 사면받은 사건이라며, 펨버튼의 대통령 특별사면에는 법적 근거가 없고, 두테르테는 미국,중국등 강대국과 싸울 힘이 전혀 없다며 맹 비난 하였습니다.
제니퍼 로드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탄원을 진행하려 했으나, 법원은 바이러스 상황에 청문회 계최, 법원 방문등 모든 것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는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성소수자가 있는 것은 이미 많은 시청자분들이 알고계실껍니다.
상황이 어쨌든, 국적이 다르다 보니, 필리핀에서는 이번사건이 정치적인 이슈로까지 사건이 번젔습니다.
오늘의 필리핀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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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