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프니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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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프니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필리핀에 처음 여행 오시는 분들이 꼭 한번씩 물어보시는 저게 모예요? 하는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지프니라고 하는 필리핀의 교통 수단인데요,
이 지프니는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버리고간 지프차를 개조하여 뒤에 사람이 탈수 있게 만들어진 버스와 같은 개념의 필리핀의 대표 교통수단중 하나 입니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필리핀사람들의 특성상 지프니라고 해도 모두 다 같은 모습이 없고, 번쩍이는 조명과 색상으로 화려하기까지 한 이 지프니는 필리핀 인들에게는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최근에는 지프니보다 작은 소형 트럭을 개조하여 만든 멀티캅이라고 불리는 차량도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지프니라고 불리는 것이 익숙한 이 교통수단이 곧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사실 필리핀 내에서 지프니의 퇴출결정은 2017년6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필리핀 교통부가 낡은 지프니에서 나오는 대기오염과, 노후된 차량들이 만들어내는 비효율적인 연비를 두고, 모두 최신 차량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하지만 수만명의 지프니 운전자들의 지원에, 아직까지지프니는 필리핀 전역에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3월 바이러스가 필리핀 내에 창궐하고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지프니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중지가 되어 버렸는데요, 4개월 이상 수많은 지프니들은 공터나 다리 밑에 주차되어 있었어야했으며, 그 지프니는 운전자 가족의 주거 공간이 되었습니다.
최근 다시 일부 교통수단이 허용이 되면서 지프니의 운행도 허가가 되었지만 이역시 전국적으로 액 7000여대의 지프니만 허가를 받은 상태라 여전히 많은 운전기사들은 일이 없습니다.
한 지프니 운전기사의 말에 따르면, 바이러스상황이전에는 지프니 운전기사로 안정적인 수입이 있었고, 가족들을 돌보며 밥을 먹을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재의 힘든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들은 원래 작은 아파트에 살았지만, 지금은 이 비용마저 줄이기 위해 지프니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또한명의 지프니 운전기사는 정부가 우리들을 방치하고 있다며, 마닐라 내 55000여대의 지프니 중 7000개만 운행을 허락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울부짓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필리핀 교통부는 이번기회에 기존 지프니들을 싹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교통부는 올해 12월31일까지 필리핀교통부가 원하는 신형차량으로 변경하지 않은 지프니 운전자들은 기존 라이선스를 모두 말소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무섭게 보급되는 신형 지프니, 사실 지프니라기 보다 버스인데, 이러한 버스는 전기엔진으로 구동되고, 자동요금징수시스템으로 무장하여 운행할수있도록 하는 유예기간 3년이 지났기 떄문에, 올해부터 필리핀 전역에 최소 180000 대의 신형 차량으로 변경될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로 따지면, 지프니운전사들의 노조 같은 개념의 대표자는 신형지프니의 보급이, 운전자들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더 악화시킨다며, 돈이 있어서 신형차량을 구매하는 운전자들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은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매연의 주범이자, 너무 낡을 지프니를 없애는 것은 여러모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지프니 운전자들이 자영업자인반면, 필리핀 교통부는 신형 차량으로 바뀌면서 기존 운전자들을 회사소속, 월급제 등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돈이 없는 운전자들은 신형 차량을 구매할수 없고, 현재 보급되는 신형지프니가 대부분 중국산 버스로, 자본가에 의해서 이제 필리핀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도 기업화가 되는것같습니다.
운전기사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1988년부터 지프니 운전기사를 했다는 사람이, 여지껏 버스살돈 안모으고 모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필리핀도 변화를 위해 어쩔수없는 선택을 하는것인지..아니면 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변화를 하는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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