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피노 천사들의 합창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리핀 세부에 살고있는 필코티비, 이 원장입니다.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전 세계의 하늘길이 막혀 답답한 마음에 모라도 해보자라고 시작한
유튜브, 필코티비가 벌써 4개월차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처음 어설펏던 필코티비는 소위말하는 떡상한번 맞지 않아도, 꾸준히 시청해
주시는 시청자님들 덕분에 현재 7천분이나 되는 구독자님들과 함께 하고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이유는, 필코티비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기획하였기 떄문입니다..
처음 필코티비라는 채널을 만들고 어떤 컨텐츠를 만들까 생각했을 때 제가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히 잘난것도 없기에, 제가 매일 보는 필리핀 뉴스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공유하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필리핀 뉴스 컨텐츠가 시청자 분들의 호응을 얻어, 구독자 분들이 늘어나면서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관심을 받아도 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필코티비의 성장이 제가 잘나서 되었다기 보다, 꾸준히 시청해주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된거다 라는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뉴스 외에 제가 잘할수 있는것중에 추가적인 것을 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필코티비 랜선 집들이라는 컨텐츠를 만들었고 당시에도 구독자분들께 필리핀 랜선집들이라는 컨텐츠를 시작하기전에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행이 많은 구독자분들께서 현재 랜선집들이라는 필리핀 부동산 컨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안정적으로 랜선집들이라는 컨탠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컨텐츠를 하나 소개하는데, 모 이렇게 말이 많냐 라고 하시는 시청자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이번 컨텐츠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여서 입니다.
막상 유튜버가 되어보니,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 많은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는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특히나 필코티비는 떡상을 맞아 성장했다기 보다, 구독자 한분한분이 꾸준히 시청을 해주셔서 여기까지 왔기에, 만드는 컨탠츠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구독자분들과의 큰 약속입니다.
그렇다 보니, 떡상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감사하게도 필코티비가 큰 악플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고, 제 입장에서는 악플을 달리는것보다, 지금처럼 큰 악플없이 꾸준히 시청해주시는 구독자 분들이 더 무섭습니다.
이에 이번에 기획한 필코티비의 새로운 컨텐츠는 기존 구독자 분들의 이해가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에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3주전,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불과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코피노 보육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그러한 보육원이 있는줄도 몰랐고, 보육원 또한 필코티비를 통해서 연락을 해주셨기 때문에 얼떨떨한 마음에 일단 미팅을 하였습니다.
이 보육원에는 현재 코피노 아이들을 포함하여 약 10여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필리핀 부모님께 버려진아이들은 아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말그대로 천사같은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는곳입니다.
현재 이 보육원은 한국에 있는 사단법인으로부터 100%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저나 시청자분들께 어떠한 후원이나 지원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 보육원 원장님께서 필코티비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단순히 아이들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기에, 필코티비를 통하여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시다고요..
미팅이후 지난 3주간 정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살면서 제대로된 봉사 한번 안해본 사람입니다. 필리핀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기에 학생들과 가끔 현지봉사를 갔어도 형식적으로만 했던 사람이기에, 제가 갑자기 현지 봉사나 기부의 컨탠츠를 만든다면 그것 분명 가식일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이 아이들을 만나고, 헤어지때 한 아이가 또 올꺼지? 라고 하는 물음에 제가 또 오겠다고 대답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보육원을 찾아간 오늘, 만약 우리 필코티비 구독자 분들과 영상의 시청자분들께서 함께 이 아이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해주실수 있다면, 필코티비가 무언가는 할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고, 이에 “필리핀 천사들의 합창” 이라는 이름으로 컨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의 얼굴이 유튜브에 공개가 되고, 이것이 나중에 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에 보육원 원장님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원장님 말씀에, 필리핀은 한국과 또 다른 문화가 있기에, 이 아이들과 함께 영상을 만들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것이 이 아이들이 더 바르게 자랄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1회성 컨탠츠가 아니라, 정말 필코티비의 한 컨탠츠로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과 동시에 또 하나의 문제는 영상을 만드는 제 입장에서 이 컨텐츠에 광고를 안붙일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상 보시는 시각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여 먼저 필코티비 구독자분들께 의사를 여쭤보는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디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구독자님의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에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컨텐츠가 필코티비에서 만들어 질수 있을지에 대해, 커뮤니티에 설문조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청자 여러분들께 후원이나 지원을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취지는 이 아이들이 꾸준히 잘 성장할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기에 필코티비 채널을 통하여 관심과 응원을 받고자 하는 것 입니다.
설문조사 마감일은 한국시간 7월25일 자정을 기준하여 종료하고 결과에 따라,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컨텐츠가 생길지, 아니면 1회성 영상으로 종료를 할지를 결정하겠습니다.
구독자님들과 시청자님들 덕분에 운영되는 필코티비, 앞으로도 성실히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